
포크 음악가 전호권의 정규2집 앨범.
너의 노래
푸른 새벽, 너의 노래를 이불처럼 덮고 누워 있었다. 너의 노래는 비행운이 반짝이는 유년의 바다로 나를 데려갔다. 그 바다에 무수히 다가왔다 멀어지는 파도를 바라보는 한 소년이 있었다.
바다는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을 이야기를 썼다가 지우길 거듭하고 있었다. 밤이 오고 사람들의 마을에 불이 꺼진 뒤에도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바다는 답장 없는 편지 같았다. 소년은 외로워 보였다.
세월이 흐르고 소년은 자라고 그는 한때 자신의 눈 속에 담겼던 풍경들에 답장하듯 노래를 짓는다. 밤하늘의 별과 별을 이으며 사라진 것들의 안부를 묻던 그날처럼, 편지를 쓰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곤 했던 그 밤처럼, 음과 음을 별처럼 이어 노래를 만든다.
언제까지 어두울까요?
얼마나 더 걸어가야 할까요?
삶에 서툰 그의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리는 듯하다. (하지만 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페이지 같은 삶 앞에 서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어둠 속 반짝이는 것을 쥐고 걷는 사람은 더는 어둡지 않다. 스물다섯인 그 소년, 소년이었던 네가 조약돌처럼 작은 빛을 이제 세상에 건넨다. 나는 그것을 본다.
-장혜령(시인, 호권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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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 여름에 안부를 묻습니다. 음악가 전호권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단어 -빛, 별, 나무, 바다, 바람 등- 에 마음을 빗대어 느낀 감정의 풍경을 가사로 옮기는 음악가 전호권입니다.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채울 수 없는 빈 부분(외로움 같은 것)을 채우려 앞으로 나아갈 때 그 과정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노래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야즈드의 불빛'은 제목은 작가 김연수 님의 소설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 실린 글에서 영감을 받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슬픔과 좌절로 가득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책 속 여행자의 이정표가 되어주던 지평선에 반짝이는 불빛처럼 저의 음악이 청자 분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마음과 위로, 소통을 나누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쓰고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작곡과 작사: 전호권 (10번 트랙 동쪽에서의 우리 – 작곡 김수진과 함께)
프로듀서: 김수진
녹음: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모든 곡), 김수진 (4번 곡 숨 펠트 피아노, 신스), 유태성 (8번곡 풀잎들 전자기타), 전호권 (4번 곡 숨 클래식 기타, 7번 곡 맞이할 시간 더블링 기타)
녹음실: 스튜디오 로그, 김수진 작업실, 유태성 피에타 스튜디오, 전호권 작업실
믹싱: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마스터링: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앨범 자켓 그림: 온수(onsoo)
앨범 디자인: 김수진(pul pul)
앨범 소개 글: 장혜령 시인



안녕하세요. 푸른 여름에 안부를 묻습니다. 음악가 전호권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단어 -빛, 별, 나무, 바다, 바람 등- 에 마음을 빗대어 느낀 감정의 풍경을 가사로 옮기는 음악가 전호권입니다.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채울 수 없는 빈 부분(외로움 같은 것)을 채우려 앞으로 나아갈 때 그 과정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노래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야즈드의 불빛'은 제목은 작가 김연수 님의 소설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 실린 글에서 영감을 받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슬픔과 좌절로 가득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책 속 여행자의 이정표가 되어주던 지평선에 반짝이는 불빛처럼 저의 음악이 청자 분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마음과 위로, 소통을 나누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쓰고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작곡과 작사: 전호권 (10번 트랙 동쪽에서의 우리 – 작곡 김수진과 함께)
프로듀서: 김수진
녹음: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모든 곡), 김수진 (4번 곡 숨 펠트 피아노, 신스), 유태성 (8번곡 풀잎들 전자기타), 전호권 (4번 곡 숨 클래식 기타, 7번 곡 맞이할 시간 더블링 기타)
녹음실: 스튜디오 로그, 김수진 작업실, 유태성 피에타 스튜디오, 전호권 작업실
믹싱: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마스터링: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앨범 자켓 그림: 온수(onsoo)
앨범 디자인: 김수진(pul pul)
앨범 소개 글: 장혜령 시인

